걱정,강박 집중 클리닉 3

<불안관리프로그램 2 : 불안하고 두려운 생각 / 강박적 사고>

<엄마의 이야기>
어릴 때부터 겁 많고 소심했던 아이였습니다. 걱정 많고 쉬이 두려움을 느끼던 아이. 낯선 사람, 낯선 장소, 낯선 음식을 시도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커가면서 무뎌지겠지 했는데, 여전히 아이는 걱정도 많고 두려움도 많습니다. 자주 불안해하고, 엄마인 내가 봐도 불안정해 보입니다. 걱정이 많아지면 나에게 반복적으로 확인하며 묻지요. 어떤 행동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도와줘야 하나요? 

<아이의 이야기>
불안합니다. 이유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어요. 반복해서 떠오르는 여러 가지 걱정과 두려운 생각이 자꾸 떠오릅니다. 어릴 때는 ‘가족이 다치거나 죽으면 어쩌지?’ ‘도둑이 집에 들어오면 어쩌지?’, ‘귀신이나 외계인, 어둠이 무서운데 어쩌지?’ 그랬는데, 이제는 ‘시험을 망치면 어떡하지?’, ‘큰 병에 걸리면 어떡하지?’, ‘.... 때문에 좋은 대학에 못갈지 몰라’ 등등으로 커져갑니다. 우연히 친구가 보여준 무서운 동영상 혹은 영화의 한 장면이 머릿속에 반복적으로 떠오르기도 해요. 남들에게 차마 말할 수 없는 두려운 생각이나 걱정들이 반복되기도 해요. 이 생각들은 멈추고 싶어도 멈춰지지 않고, 무엇을 하든 집중을 할 수도 없어요. 엄마 곁에서 있거나 안심하는 말을 들으면 좀 나아지는 것 같긴 하지만, 난 여전히 불안하고 걱정이 됩니다.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불안이나 두려움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정상적인 것이고,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입니다. 만 1-2세 아이가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하는 것(분리불안)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는 아이가 살아남도록 해주는 생득적 기제입니다. 걸음마기 아동이 높은 곳에서 떨어질까봐 무서워 엄마에게 안기는 것 또한 불안감이 아동을 다치지 않게 보호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하지요. 시험에 대한 걱정이 없다면 시험을 앞두고 열심히 공부하지도 않겠지요.
  그렇다면 불안이 문제가 되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 주관적으로 느끼는 스트레스가 과중해질 때, 불안으로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없을 때 문제가 됩니다. 불행하게도 불안이 삶에 극심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걱정 때문에 학업이나 신체활동, 또래관계나 일상생활에 영향이 크다면, 이는 상담과 치료적 개입이 절실한 순간입니다. 곧 나아지겠지 하며 지나간다면, 내용의 주제나 정도만 달라질 뿐 여전히 전전긍긍하며 지낼 수 있습니다. 상담과정을 통해 지금의 불안과 걱정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자유로운 상태에서 자신감있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세요. 

■ 대상아동      : 8-18세의 불안과 걱정 많은 아동 및 청소년 
■ 회기 및 진행  : 15회기 내외의 아동 및 청소년 상담(50분)과 부모교육(5-10분) (불안의 수준과 정도에 따라 회기 수는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상담진행절차
1. 주호소와 문제적 측면에 대한 면담적 평가
2. 주의력 및 종합심리평가 실시와 결과해석
3. 인지행동치료(CBT)모델을 기초하여 상담 진행(아래 표 참조) 

목차진행내용 
나의 불안 이해하기
 2 나의 불안, 걱정에 대해 탐색하고
불안에 대한 인지행동치료보델 이해하기(CBT)
 3불안한 생각 바꾸기 1
자동적 사고탐색, 합리적 사고로의 전환, 인지적 재구조화 
 4 불안한 생각 바꾸기2
현실적인 생각으로 반복 연습하기
 5 두려움에 맞서 싸우기
-위계정하고 노출 연습하기
 6 나만의 방법으로 맞서 싸우기1
-노출방법 재정비하고 걱정의 연결고리 끊기
 7 나만의 방법으로 맞서 싸우기2
인지적 재구조화-노출간의 연결점검
 8 나아진 변화 유지하고 궁극적 목표로 나아가기
 9 변화 유지하고 후퇴에 대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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