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 집중 클리닉 2

<틱 관리프로그램>

처음엔 눈 깜빡임이나 안면을 씰룩거리는, 혹은 코를 들이마시거나 목을 가다듬는 소리내기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는 아이의 나쁜 습관이 생겼다고, 하지 말라고 야단칩니다. 하지만 아이는 지적하면 지적할수록 더 심하게 합니다. 이 ‘참아지지 않는 나쁜 습관’은 점점 빈도도 늘어나고,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게 됩니다. 엄마는 안과도 가보고, 이비인후과도 가봅니다. 결막염이 조금 있다고도 하고, 충농증이나 비염이 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들을 치료한 후에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아이는 반복되는 나쁜 습관이 참아지지 않는다고 말하고, 자신도 안하고 싶지만 맘대로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화를 냅니다. 이 ‘참아지지 않고 반복되는 나쁜 버릇’...틱(tic) 입니다.  

  틱(tic)은 만 10세 미만 이른 나이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임상적으로 관찰해보면 6-7세,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정도에 심해지게 됩니다. 학기초나 적응상의 어려움이 커질 경우, 가정내 스트레스가 높을 경우, 부모님의 엄격한 양육태도, 특정한 사건을 계기로 내적 긴장이 높아졌을 때 시작합니다. 한번 시작되었다가 끝나기도 하지만, 심해졌다가 나아지기를 반복하며 계속되기도 합니다. 부모님 중에 불안과 긴장도가 높다거나 틱이 있으셨다면, 아동에게 나타날 확률도 높아집니다. 최근에 학업적 스트레스, 따돌림이나 친구관계의 어려움, 적응문제나 부모 갈등 및 이혼 등을 계기로 틱 문제를 보이는 아동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아동이 틱 증상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며, 아동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살펴 상담으로 개입하고, 부모의 양육방식이나 부적응 문제 등을 다뤄주어 틱 증상을 완화, 개선시키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동은 이러한 치료적 과정을 통해 이전에 위축되었던 자신과, 주변의 시선에 신경 쓰며 당혹스러워하던 자신에게서 벗어나 좀 더 편안하고 자신감있는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게 되리라 여겨집니다. 

■ 대상아동      : 8-18세의 틱 문제를 보이는 초등학교 이상의 아동 및 청소년 
■ 회기 및 진행  : 15회기 내외의 아동 및 청소년 상담(50분)과 부모교육(5-10분)(불안의 수준과 정도에 따라 회기 수는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상담진행절차
1. 주호소와 문제적 측면에 대한 면담적 평가
2. 주의력 및 종합심리평가 실시와 결과해석
3. 틱문제를 다루는 치료적 개입과 인지행동치료(CBT)모델을 기초하여 상담 진행(아래 표 참조) 

 목차진행내용 
 1틱문제 이해하기-부모님과 함께
틱의 원인 증상예후에 대한 교육
틱문제가 악화되는데 기여하는 요인찾기
불안관련생각 탐색 
 2 틱 모니터 하기
: 틱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고 기록지작성법 배우기
 3 이완훈련1 -신체적 이완하기, 근육긴장과 이완
 4 이완훈련 2 -심리적 정서적 이완하기,
호흡법, 명상법 배우기
 5표적행동 한개 정하고
습관 거꾸로 하기(Habit Reverse) 배우기 
 6 습관 거꾸로하기 연습 후 작성된 기록지 점검하기
 7 다른 표적 행동이 있다면, 5번과 6번 반복하기
 8 사회기술 3 - 스트레스 관리법(초등 고학년 이상)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한 행동목록 만들고 연습하기
 9 틱 증상을 관리하며 적응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끔 노력하기
확대